이승윤 前 매니저 강현석, '빚투' 논란 후 유튜버 변신

  • 등록 2020-03-09 오전 10:03:35

    수정 2020-03-09 오전 10:03: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전 매니저 강현석이 근황을 전했다.

강현석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두의 매니저’를 개설하고 프롤로그 영상을 올리며 대중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영상에서 강현석은 매니저가 된 계기,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비하인드, ‘빚투’ 논란 이후 근황까지 공개했다.

강현석은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큰 사랑은 물론 신기하고 좋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두려운 마음이 컸다”면서 “그래도 방송 출연으로 얼굴이 알려지게 되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현석은 ‘빚투’ 논란에 대해 “무작정 영국으로 떠나서 4개월 정도 지내다가 왔다. 주변 분들의 제안을 받고 무작정 떠난 거다”라며 “물론,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었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 밖에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두의 매니저’)
이어 “당사자분과 응원해준 분들께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큰 잘못이었기에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현석은 “늦었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서 사과를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을 겪으면서 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정말 조금이나마 성숙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현석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분과 응원해주셨던 많은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라며 “이후 많은 고민 끝에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좋지 않은 시선들을 바꿔 보고 싶은 생각으로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매니저 일을 꼭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일일 매니저를 하며 그들의 일상 속을 보여주는 휴먼 리얼 버라이어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현석은 이승윤과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과거 채무 변제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폭로 글이 게재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강현석은 채무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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