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인 속사정…"백혈병 유전 확률 90%"

  • 등록 2019-07-10 오전 10:11:32

    수정 2019-07-10 오전 10:11:32

(사진=SBS ‘불타는 청춘’)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이의정이 강문영, 조하나와 선암사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의정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아이는 50, 60에도 낳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아예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를 만나더라도 결혼을 생각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 왜냐하면 (병이) 유전될 확률이 높다. 백혈구가 나를 해치는 것인데 내가 아이를 낳으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90%가 넘는다”며 “선뜻 연애해서 결혼을 정말 하고 싶은데 못하겠는 것이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강문영은 “요즘에도 입양도 많이 하지 않냐”며 “딸이 태어났을 때 내 속으로 낳아서 진짜 예쁜데 뭔지 모르겠더라.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런데 얘랑 살면서 옹알이하고, 눈도 마주치고, ‘엄마’ 하면서 걷고 자라는 걸 보면서 사랑이 점점 커진다. 그래서 난 배로 낳은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식을 원하고 하면 입양도 권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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