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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치 골프닷컴은 4일(한국시간) 오전 PGA 프로 골퍼로 활동 중인 데릭 데민스키가 미국 청원 사이트에 ‘최호성은 2019년 피닉스오픈에 출전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까지 약 2800명이 서명했고 계속 진행 중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포티나이너 컨트리클럽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하는 데민스키는 이 글을 통해 “최호성은 지난해 갑자기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며 가장 흥미로운 선수”라며 “올해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잔디 위에서 열리는 최대의 쇼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반드시 최고의 ‘쇼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스윙을 한 뒤 몸을 꼬고 비틀면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독특한 자세로 스윙을 한다. 또 클럽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마치 ‘낚시꾼’ 같다고 해 ‘피싱샷’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화끈한 팬서비스를 펼쳐 팬들을 열광시키는 이 대회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