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완승...프랑스, 스웨덴 제압

  • 등록 2016-11-12 오후 12:56:23

    수정 2016-11-12 오후 12:56:23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리 케이힐(왼쪽)이 스코틀랜드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자신에게 어시스트를 올려준 웨인 루니에게 달려가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가 ‘역사적 라이벌’ 스코틀랜드와 113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F조 스코틀랜드전에서 헤딩으로만 3골을 터뜨려 3-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4분 카일 워커(토트넘)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가 헤딩으로 연결, 첫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5분에는 대니 로즈(토트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애덤 랄라나(리버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16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찬 코너킥을 게리 케이힐(첼시)이 헤딩골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루니는 풀타임을 뛰며 어시스트까지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3승 1무(승점 10)로 F조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1승 1무 2패(승점 4)에 머물렀다.

한편, 프랑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에서 스웨덴에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후반 9분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3분 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파예가 올린 크로스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머리에 정확히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파예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

프량스와 스웨덴은 이날 경기전까지 나란히 2승 1무(골득실 4)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이날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승점 10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C조에선 독일이 약체 산마리노를 8-0으로 크게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최근 떠오르는 젊은 스타 세르쥬 나브리(아스널)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밖에 체코는 노르웨이를 2-1로, 폴란드는 루마니아를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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