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며 더듬더듬' 방송사고 낸 최충일 기자에 손석희 앵커가 한 말은?

  • 등록 2014-07-10 오전 9:16:16

    수정 2014-07-10 오전 9:16:16

△ 최충일 JTBC 기자(오른쪽)가 방송 중 손을 떨고 말을 더듬는 실수를 저질렀다. / 사진= JTBC ‘뉴스9’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리포팅을 하던 최충일 기자가 방송사고를 냈다.

최충일 기자는 9일 밤 ‘JTBC 뉴스9’에서 제주도 서귀포 해역의 태풍 너구리 피해 상황을 보도하던 중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이크를 들고 있는 손을 떨고 말을 더듬거리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가 “가두리 양식장이 피해를 입어 50만 마리 정도의 어류가 바다로 ‘방류’됐습니다”라며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자 베테랑 손석희 앵커는 “유실됐단 말이죠?”라고 내용을 바로잡았다.

손석희 앵커는 잇따라 최충일 기자의 실수를 수습해가며 보도를 이어갔다. 손석희 앵커는 리포팅이 끝날 때쯤 “뉴스 말미에 다시 한 번 연결할 테니까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길 바랍니다”라고 전한 뒤 “최충일 기자”라고 그의 이름을 힘주어 말했다.

뉴스 말미에 등장한 최충일 기자는 여전히 긴장을 감추진 못했지만, 이전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준비한 멘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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