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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언론인 ‘스포르트 1’과 ‘풋볼 일레븐’ 등은 23일 “박지성이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네덜란드 축구 감독인 아드 데 모스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 감독은 “박지성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뛰고 나면 회복 속도가 느리고 예전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박지성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도 최근 네덜란드에서 박지성과 직접 만난 뒤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와 2015년 6월까지 계약돼있지만 이번 시즌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상황이다.
한편, 박지성(33)이 이날 열린 로다 JC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아 풀타임 출전하면서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전반 14분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위르겐 로카디아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에인트호번은 3-1로 이겨 최근 8연승을 이어갔다.
16승5무8패로 승점 53을 기록한 에인트호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트벤테(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아약스 암스테르담(승점 59)과는 승점 6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