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원석이 샘 헤밍턴과 함께 제작한 구연동화 어플리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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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죄민수’ 조원석이 착한 동화작가가 됐다. 어플리케이션 사업도 시작했다.
조원석은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헤밍턴과 동화를 국어와 영어로 각각 구연하는 스마트폰용 ‘조원석과 샘의 영어 구연동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4일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이폰에서는 2주 후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조원석이 직접 쓴 동화를 조원석이 국어, 샘 헤밍턴이 영어로 각각 구연한다. 뿐만 아니라 동화 속 삽화의 주인공 얼굴을 구연하는 사람이 자신의 사진을 합성할 수 있도록 해놨다. 주인공이 여우라면 여우 얼굴에 아이 엄마가 자신의 사진을 집어넣고 여우의 대사를 녹음해 아이가 듣도록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조원석의 설명이다.
조원석은 “업소 일을 하다가 어차피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이왕이면 예쁜 말로 먹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문화센터에서 구연동화를 배웠다. 각각의 구연동화 단체들에서 1년에 한번씩 구연동화 대회를 개최하는데 2006년 반달회와 재능회에서 각각 입상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연동화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늘 고민해 왔는데 어느 날 카페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갖고 놀라고 스마트폰을 주는 모습을 보고 구연동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생각을 했다”며 “기존 동화들도 재미있는 게 많지만 직접 쓰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을 법한 동화를 매주 1편씩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