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원(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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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놔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원은 30일 오후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김태원은 이날 방송에서 록그룹의 리더에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으로 국민할매가 된 사연과 함께 둘째 아들이 자폐증이 있어 불가피하게 아내와 아이들이 필리핀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둘째 아들이 마음이 아픈 아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며 "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며 나는 아직도 아들과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아직도 주위 시선이 두렵다는 이유로 밖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좋은 때가 왔을 때 이 사실을 고백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같은 아픔을 가진 부모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태원의 방송 이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저도 모르게 방송을 보다 울었다","슬품이 묻어 있기에 웃음에서 더 진솔함이 느껴진다","아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는지 몰랐다","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김태원에 대한 따뜻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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