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한국인 비하 논란

  • 등록 2010-11-02 오전 9:38:18

    수정 2010-11-02 오전 9:38:18

▲ 일본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멤버 카메이 에리와 다나카 레이나(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일본 유명 걸그룹 모닝구무스메(モーニング娘)가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모닝구무스메 멤버 다나카 레이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카메이 에리와 함께 눈꼬리를 위로 치켜 올린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한국인 흉내'라고 언급해 한국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오른 것.

레이나는 이 사진과 함께 "에리에게 뭔가 재미있는거 하자고 했더니 '자 그럼 이건?'이라고 말한 뒤 취한 포즈"라며 "한국인이라는데...어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에리의 한국 이미지는 이런 느낌이란다. 요즘 세상은 한국붐"이라는 글도 남겼다.

해당 사진과 글을 본 한국 네티즌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은 논란이 된 사진과 글이 올라온 인터넷 게시판에 "눈꼬리를 치켜 올린 것은 한국인 외모를 희화화한 것", "장난치고는 도를 넘었다" 등을 글을 올려 쓴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이 일본에서 인기가 좋으니 이를 시샘하는 것 같다"며 혐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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