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명품녀` 진실 위해 네티즌 수사대 출동…해킹 피해 우려

  • 등록 2010-09-11 오후 8:37:47

    수정 2010-09-13 오전 9:22:18

▲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한 `4억 명품녀` 김경아(왼쪽) 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4억 명품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텐트인터시티`에 출연해 `4억 명품녀`로 지칭된 김경아(24)씨에 대해 증여세 논란에 이어 거짓방송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4억 명품녀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김씨와 같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인터넷 쇼핑몰 구매 내역이 캡처화면으로 올라와 있다.

그런데 이 캡처화면에는 김씨의 거주지 주소와 주소지 변동사항,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아이디, 패스워드까지 적혀있어 해킹 및 개인정보 무단 공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현 주소 추정`이라고 적힌 최종 주소지와 관련해 `현주소 추정이 아니라 현주소임. OOOO에서 확인완료`라는 댓글이 올라와 인터넷 사이트의 고객정보가 잇따라 해킹 또는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씨는 `텐트인더시티`에서 출연 당시 의상만 4억원이 넘고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가 주는 용돈 만으로 수십억원 어치의 명품을 소지하고 있다고 말한 인물이다.

이후 불법증여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네티즌의 민원이 제기됐고 이현동 국세청청장이 “엄중히 조사해 필요하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히자 김씨의 측근은 “방송사에서 마련한 대본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해명해 거짓방송 논란까지 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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