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예능작가, "KBS PD집필제 반대"

  • 등록 2009-06-16 오전 11:59:04

    수정 2009-06-16 오전 11:59:04

▲ 주말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SBS '스타킹'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작가 156명이 KBS의 'PD집필제' 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방송 3사 예능 작가들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작가 없는 콘텐츠는 방송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작가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것이 'PD집필제'의 본질"이라며 PD집필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KBS가 지난 4월 20일 일방적으로 시행을 선언한 'PD집필제'는 시사, 교양, 다큐 쪽 작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난 30여년간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해 온 작가들의 공헌을 헌신짝 버리듯 버릴 수 있다면, 이 불똥이 예능 분야까지 미치지 않으리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KBS는 지난해 11월부터 예능 분야에서도 상당액의 원고료 삭감에 이은 추가 고료 삭감과 작가 수 줄이기를 목표로 팀내 작가들의 업무 내용과 근무 시간을 조사하는 등 감시체제를 가동시켜왔다"며 "이는 피디와 작가가 신뢰를 밑바탕으로 공동작업을 해왔던 작업 관행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는 프로그램의 함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작가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방송사에서 축출하고자 하는 것이 'PD집필제'의 본질"이라고 규정하며 "작가의 전문직능을 인정하지 않는 방송사를 향한 시사, 교양, 다큐 작가들의 항의에 예능 작가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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