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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작가 156명이 KBS의 'PD집필제' 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방송 3사 예능 작가들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작가 없는 콘텐츠는 방송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작가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것이 'PD집필제'의 본질"이라며 PD집필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이어 "KBS는 지난해 11월부터 예능 분야에서도 상당액의 원고료 삭감에 이은 추가 고료 삭감과 작가 수 줄이기를 목표로 팀내 작가들의 업무 내용과 근무 시간을 조사하는 등 감시체제를 가동시켜왔다"며 "이는 피디와 작가가 신뢰를 밑바탕으로 공동작업을 해왔던 작업 관행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는 프로그램의 함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