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보' 황정민-김아중, 결혼발표로 로맨스 급물살

  • 등록 2009-05-05 오후 5:58:28

    수정 2009-05-05 오후 5:59:31

▲ 황정민-김아중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 극본 정진영, 김의찬ㆍ연출 기민수)'의 남녀주인공 황정민과 김아중이 극중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둘 사이의 로맨스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지난 1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그바보' 촬영에서는 깜찍한 리본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차려 입은 황정민과 우아한 연분홍 드레스를 입은 김아중이 커플링을 낀 채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 섰다. 드라마 속 동백(황정민)과 지수(김아중)의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

극중 한지수와 구동백의 열애설이 거짓이라는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김강모(주상욱)의 아버지인 김정욱(정동환)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무턱대고 '지수와 동백이 결혼한다'고 발언, 지수와 동백은 계약 결혼에 이르게 된다.

이에 기자회견 중 "어릴 적 쿵푸를 배워 손이 못생겼다"고 말한 동백을 향해 리포터가 즉석에서 쿵푸동작을 제안, 동백은 기억을 더듬어 어설픈 학권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그는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 잘 나오도록 조금씩 몸을 틀어 자세를 취하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장면 촬영 후 황정민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무엇이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동백의 솔직함과 순수함을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구동백은 알면 알수록 순수하고 귀여운 친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 발표 후 동백과 지수는 본격적인 계약결혼에 따른 로맨스에 돌입하게 된다. 제작진은 "앞으로 점점 거리를 좁혀갈 두 사람의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 황정민-김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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