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 日 오후로 이동, 시청률 경쟁 탄력...MBC 봄개편 확정

  • 등록 2009-04-21 오전 10:38:27

    수정 2009-04-21 오전 10:39:18

▲ MBC '개그야'의 박준형 정종철 심현섭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개그야’가 주말 낮 시간대로 이동, 시청률 반등에 힘을 얻게 됐다.

‘개그야’는 MBC 봄 개편을 맞아 기존 토요일 오후 11시55분에서 5월3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20분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개그야’는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즐기는 일이 많은 토요일에, 그것도 TV를 시청하더라도 너무 늦은 시간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 시청률 경쟁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4시20분이 재방송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던 시간대로 시청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이 TV를 볼 수 있는 시간대인 만큼 자리 이동은 긍정적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개그야’는 시간대 이동에 따라 타깃 시청층을 기존 성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까지 넓힐 수 있도록 코너들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가 6개월 만에 부활해 토, 일요일 오후 10시40분에 자리 잡으면서 기존 토요일 이 시간대에 방송되던 ‘세바퀴’는 1시간여 앞당겨진 토요일 오후 9시45분, 일요일 ‘MBC스페셜’은 금요일 오후 10시55분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불만제로’와 ‘4주후애(愛)’는 각각 수, 목요일 오후 6시50분으로 이동하며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는 ‘희망특강 파랑새’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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