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공식적으로 LPGA 무대에 데뷔한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처음으로 컷오프를 당했다.
위성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터틀베이 골프장 파머 코스(파72.658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풍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위성미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곁들여 2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청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강풍이 몰아치는 하와이 골프코스 적응에 실패한 신지애는 극도의 난조를 보인끝에 생애 처음으로 공식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전날 공동 35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강풍속에 버디는 한 개도 잡지목하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로 무려 9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101위로 추락했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 한국명 박혜인)이 이날 최고 타수인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단독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국내투어 6승으로 이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 하이트)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최나연(22. SK텔레콤), 이지영(24)과 함께 공동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