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번 포스트 시즌은 정규리그 우승팀 SK부터 막판 뒷심을 보여준 두산, 올 시즌 돌풍의 팀 롯데, 전통의 명가 삼성 등 4개팀 모두 객관적 전력에서 격차가 적어 예년과 같이 막상막하의 투수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타격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많은 토토팬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에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나타나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을 분석해보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베팅노하우를 알아본다.
▶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 부족…큰 무대서 심리적 부담 커져 평균 점수대 상승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으로 펼쳐지는데다 정규리그를 통해 양팀의 장단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득점대 하락과 함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지는 경향을 보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롯데는 송승준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한데다 에이스 손민한 역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 역시 1선발 배영수가 5이닝 3실점으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준PO 2차전에 나선 에니스 역시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다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양팀의 에이스 김선우(두산)와 배영수(삼성)가 나란히 2,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2차전에 나선 외국인 투수 랜들(두산, 4이닝)과 에니스(삼성, 3이닝) 역시 마찬가지. 두산이 삼성 마운드를 맹폭한 4차전에서도 삼성의 선발 이상목(2이닝)과 두산의 에이스 김선우(2와 1/3 이닝)는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부진한 에이스급 투수들이 일찌감치 무너짐에 따라 나머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불펜 투수들의 부담감이 증가했고 이는 바로 타고투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포스트시즌에 맞춰 좁아진 스트라이크존도 득점대 상승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야구토토 매치 게임에 참가하는 야구팬들이라면 투수들의 이름값 보다는 중간계투진의 활약과 타자들의 컨디션에 더욱 주목하고, 정규시즌보다 다소 높은 점수대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지금까지 벌어진 투수전 양상과 달리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지고 있어 토토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치며 나타난 타고투저 현상을 면밀히 분석한다면 야구토토 매치 게임 적중률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