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新 베스트 커플②]주목하라! '가요계 뉴 환상의 커플'

  • 등록 2008-09-18 오후 12:23:11

    수정 2008-09-18 오후 3:01:57

▲ 윤하-타블로, 에릭-요조, 강수지-김도훈 작곡가(사진 맨 위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계도 新 짝꿍들이 뜬다’

가요계는 지금까지 여러 ‘환상의 짝꿍’들이 주목을 받아왔다. 1960년대 ‘동백아가씨’의 주인공 이미자와 故 백영호 작곡가를 시작으로 이문세-故 이영훈, 김건모-김창완, 쿨-윤일상 등 가수-작곡가 짝꿍들이 당시 가요계를 풍미했다. 또 ‘말해줘’의 주인공 지누션과 엄정화,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임재범 박정현 등의 가수 커플들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면 주목받는 가요계 짝꿍들도 변하게 마련. 최근 가요계는 새로운 짝꿍들이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윤하와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그 주인공이다.

윤하와 타블로는 올 초 발매된 에픽하의 5집 수록곡 ‘우산’에서 처음 연을 맺었다. 윤하는 ‘우산’의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 곡의 우울한 맛을 더했다. 이 곡은 당시 온라인 차트를 석권하며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타블로는 윤하의 2집 ‘섬데이’ 수록곡인 ‘기억’의 작사 작곡 피처링을 맡아 다시 한번 윤하와 호흡을 맞췄다. 윤하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타블로 오빠와의 곡 작업은 내 직설적인 보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기억'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윤하의 보컬이 어우려져 ''섬데이'의 명곡 중 하나'라는 입소문이 나있는 상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에픽하이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우울한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또 곡에서 랩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멜로디의 빈자리를 윤하의 쓸쓸한 보컬이 채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윤하 또한 ‘비밀번호486’ 등 피아노록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를 타블로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둘의 음악적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화’의 에릭과 요조도 올 상반기 음악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가요계 뉴 커플이다.
 
오버그라운드 가수와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조우로 주목을 받았던 에릭과 요조는 작곡가 김도현의 ‘브라운 클래식 프로젝트’ 수록곡 ‘노스텔지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요조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O.S.T에 수록된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티어 라이너의 곡의 보컬과 랩피처링을 맡아 이름을 알린 가수. 에릭과 요조가 함께 작업한 ‘노스텔지아’는 요조의 달콤한 보컬과 에릭 특유의 저음의 랩이 어우려져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실제로 디지털 싱글 ‘노스텔지아’는 공개 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다운로드 세례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요계 신(新) 커플들도 있다. ‘보라빛 향기’의 강수지는 현재 휘성, 거미, 이효리 등의 대표곡을 만든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앨범 작업에 한 창이다.
1990년대 서정적 발라드의 대명사 강수지와 2000년대 대중 음악의 트렌드세터 김도훈의 만남은 다소 낯선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

김도훈은 “작곡가 박근태가 조PD, 인순이와 손을 잡고 신구의 조화 속에 새로움을 만들어냈 듯 트렌디한 작곡가들과 옛 가수들과의 음악적 만남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며 “강수지의 음색은 전혀 시대에 뒤떨어짐이 없다. 오히려 최근 유행인 라운지 음악에 강수지만큼 잘 어울리는 여가수가 있을까 싶다”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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