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군행 자존심을 임창용(32 · 야쿠르트)이 살려주고 있다.
일본 진출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임창용이 15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하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자 일본 언론들이 앞다퉈 분석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의 강속구 비결을 캐치볼 때 사용하는 320g의 공이라고 색다른 분석을 내놨다.즉 임창용은 공식구(약 140g~150g)보다 두 배 이상 무거운 공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다.
또 기존 사이드암 투구폼에 스리쿼터와 오버스로로도 공을 던져 일본 타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요미우리전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상대로 기록한 최고 구속 156km도 스리쿼터 폼에서 나왔다.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임창용이 자신의 스승이자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열 삼성 감독도 이겨내지 못한 '1년차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