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더불어 수상 기준도 바뀌었다. 신인선수상은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출전한 1년차 선수가 대상이었다. 반면 영플레이어상은 당해 시즌은 물론 직전 두 시즌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프로 3년차까지 기준 폭이 늘어나 2022~23시즌 데뷔한 선수부터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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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와 세트를 소화한 건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3년차)이다. 한태준은 18경기 74세트에 출전하는 등 주전 세터로서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경기 출전 수로 한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는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하 3년차)이다. 김주영은 18경기 61세트, 신호진은 19경기 54세트에 나섰다.
구교혁은 주로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17경기 48세트에 출전하면서 137점(공격 성공률 50.39%)을 올렸다. 남자부 후보 가운데 신호진(191점, 공격 성공률 50.14%) 다음으로 공격 지표가 돋보인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다. 이번 시즌 V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과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그 주인공이다.
김다은은 1라운드 1순위, 이주아는 1라운드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둘은 공교롭게 목포여상을 함께 졸업했는데,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김다은이다. 김다은은 V리그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주아는 2024년 10월20일 정관장과 1라운드 경기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GS칼텍스의 외인과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기회를 받으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외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임팩트를 주고 있는 정관장 아포짓 신은지(2년차), 14경기 24세트에 출전 중인 GS칼텍스 세터 이윤신(2년차) 등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