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전북현대가 왕조를 함께했던 수문장 송범근과 재회한다.
| 사진=전북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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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31일 쇼난 벨마레(일본)에서 뛰던 송범근이 2년 만에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전북에 입단한 송범근은 데뷔 첫해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리그 30경기에 나서 18실점, 무실점 경기 19회로 당당히 골문을 지켰다. 같은 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후 송범근은 2022년까지 5시즌 동안 꾸준히 주전 장갑을 끼며 최후방을 지켰다. 전북 소속으로 총 201경기를 뛰었고 K리그1 통산 기록은 167경기, 140실점, 무실점 경기 70회. 같은 기간 전북의 4차례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북은 “송범근의 복귀로 수비의 마지막 관문인 골문을 더 견고하게 지켜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범근은 “전북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라며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년 시즌이 하루빨리 개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거스 포옛 신임 감독과 함께 내년 1월 2일부터 태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