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베르너.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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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던 티모 베르너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5시즌에 임대로 다시 합류한다고 밝혔다.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 데얀 쿨루세브스키, 마노르 솔로몬 등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단기 임대로 합류한 베르너는 특유의 속도와 돌파 능력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빈 왼쪽 측면을 베르너에게 맡길 수도 있었다. 첼시(잉글랜드) 시절부터 지적됐던 결정력 문제는 반복됐으나 공격진의 깊이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베르너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성적은 13경기 2골 3도움. 토트넘과 베르너의 동행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구단의 선택은 임대 1년 연장이었다.
| 베르너(토트넘).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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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베르너가 다음 시즌 다시 임대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임대생 신분을 떼고 완전히 토트넘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
베르너는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나섰다. 이후 라이프치히, 첼시를 거쳐 다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2019~20시즌에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4경기 28골 8도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베르너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 리그 35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으나 발끝은 점점 더 무뎌졌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뒤에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입지가 좁아지며 리그 8경기 2골에 그쳤고 이후 토트넘 임대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