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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0일 ‘몰입형 작품 경쟁부문’(Immersive Competition)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영상 기술들이 발달하고, 이를 통해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한 독창적 형태의 영화들이 등장한 변화를 적극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창적 작품들이 많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경쟁 부문을 신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영화제 측은 “스토리텔링을 재정의하고, 기존의 전통인 2차원 스크린 영화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내러티브 중심의 경험들을 새롭게 발명할 차세대 예술가들을 국제적으로 조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늘 11일 오후 6시 주요 초청작들을 발표한다. 신설한 ‘몰입형 작품 경쟁부문’ 상영작들도 이날 후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