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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새 시즌 외야 보강 계획을 전망하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62)을 경신한 애런 저지 외에 확실한 외야수가 없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
뉴욕포스트는 먼저 양키스가 프리에이전트(FA) 외야 최대어 코디 벨린저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후안 소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올랐다.
이정후는 25세로 젊고 중균수 수비까지 볼 수 있어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심을 보이는 구단과 실제 입찰에 참여하는 구단에는 적지 않은 격차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2017년부터 KBO리그에서 7시즌을 활동한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 자격을 갖췄다. 소속 팀 키움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낙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12월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후는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식 발표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함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