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상습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가 육아 예능에 함께 출연했던 자녀들의 근황을 알렸다.
슈는 10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쌍둥이 딸 라희, 라율 양, 아들 유 군의 방을 공개했다. 슈는 도박 사건이 터지기 전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슈는 삼남매가 초등학생이 됐다는 근황을 알리며 “아이들이 고맙게도 잘 커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있어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옆에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와 더불어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4000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려 패소하는 등 잡음이 잇따랐으며 이 여파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왔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슈가 농구선수 출신 남편 임효성과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 슈는 이혼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