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결승골' 울산. 올해 첫 동해안더비서 포항 제압

  • 등록 2022-03-27 오후 4:37:22

    수정 2022-03-27 오후 4:37:22

울산현대 레오나르도가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레오나르도, 임종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당초 이날 경기는 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울산 선수단에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바람에 A매치 휴식기인 이날 열렸다.

울산은 일부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포항을 압도했다. 리그 5연승 포함, 6경기 무패(5승 1무 승점 16)를 이어갔다.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반면 포항은 3승 1무 2패로 4위(승점 10)에 머물렀다.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 바코 등 주축 선수가 국가대표 소집으로 빠진 울산은 레오나르도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백업 골키퍼 조수혁은 3년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중반까지 경가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이고도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한 울산은 후반 25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골망을 흔들었다. 드리블하며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지만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른발로 슛을 넣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울산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는 최근 리그 3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등 공식전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저력을 뽐냈다.

울산은 후반 42분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마노가 차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중앙수비수 임종은이 머리로 받아 넣어 포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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