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 맨시티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2년 계약

  • 등록 2020-08-18 오전 8:24:22

    수정 2020-08-18 오전 8:24:22

다비드 실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다비드 실바(스페인·34)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10시즌 인연을 마무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떠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와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계약을 했다”며 “프리시즌 일정에 맞춰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실바는 스페인 2부리그였던 에이바르로 임대돼 2004~2005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셀타 비고 임대를 거쳐 2006~2007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했다.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쌓은 실바는 2010년 6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21번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까지 436경기(77골)를 뛰면서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 등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도 맛봤다.

맨시티는 홈구장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 실바의 동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맨시티가 실바와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직 주장 뱅상 콩파니의 동상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 세워 2021년에 공개하기로 했다”며 “맨시티 훈련장에는 실바의 이름을 딴 그라운드도 만들고 그의 업적을 모자이크로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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