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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8년 SK 조웅천, 2010년 LG 류택현, SK 가득염 등 총 3명으로 정우람은 4번째 선수가 될 예정이다. 만약 11일 등판할 경우 34세 10일의 나이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조웅천의 37세 5개월 10일의 기록을 약 2년 6개월 정도 앞당겨 KBO 리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우람은 2004년 SK에 입단해 같은 해 4월 21일 문학 한화전에서 처음으로 KBO 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듬해부터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자리 잡은 정우람은 2012년 6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연소 500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600경기(2015년 10월 2일 문학 NC), 700경기(2017년 7월 23일 잠실 두산)까지 모두 최연소로 달성한 바 있다.
2012년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정우람은 같은 해 30세이브를 시작으로 2017년 8월 25일 대전 KIA전에서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18년 35세이브로 해당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우람은 현재 10세이브로 지난 6일(목)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년)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