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입식무대에 돌아온 명현만(33·명현만멀티짐)과 국내 헤비급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준비된 강자’ 안석희(33·팀JU-창원정의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있다. 동감내기에 190cm가 넘는 체격조건, 헤비급에서 보기 드문 테크니션 파이터라는 점, 스피드와 근육질 체형을 갖췄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근 두 선수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 역시 같다.
명현만은 최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공주님을 얻었다. MAX FC 이적에 있어서도 첫 아이(명서현)의 출산이 큰 몫을 차지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정의 가장으로서 반드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다짐한 바 있다.
안석희 역시 “산달을 앞두고 고생하고 있는 아이 엄마에게 신경 쓰지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둘째 아이의 탄생 축하의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헤비급 강타자 자리 외에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존심이 걸린 ‘아버지 대결’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MAX FC15 서울 대회는 신도림 테크노마크 11층 그랜드볼룸에서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개최 예정이다. IB SPORT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