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표팀 감독은 스콜라리?…"대한축구협회, 영입 관심"

  • 등록 2018-07-04 오전 8:42:29

    수정 2018-07-04 오전 8:42:29

스콜라리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일간지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4일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도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리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가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미팅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스콜라리 감독 영입을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통과와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오랜 기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명장이다. 브라질을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브라질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하는데 공헌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이외에도 포르투갈, 쿠웨이트 등의 감독을 맡았으며 주빌로 이와타(일본), 첼시(잉글랜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클럽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광저우 헝다를 마지막으로 현재 아무런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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