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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머니투데이는 ‘2017학년도 경희대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전기신입생 평가서(추가전형)’를 입수해 정용화가 8명의 지원자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용화는 정성평가로 이뤄지는 실기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A교수는 정씨의 실기 점수로 100점 만점에 98점을 줬다. A교수가 채점한 나머지 지원자 7명의 평균 실기 점수는 91.8점(최고점 95점, 최저점 90점)에 불과했다.
특히 정용화는 불참했던 면접 전형 점수도 합격권이었다. 정용화의 면접 점수는 A교수가 91점, B교수가 90점, C교수가 91점을 줬다. 정용화의 결시 여부를 체크하는 곳에는 다른 지원자와 마찬가지로 ‘N’으로 표시돼 있다. N은 ‘결시를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용화는 2017학년도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면접에 참석하지 않고도 최종 입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화의 소속사 측은 “학교 측에서 응시를 권유했고, 교수 개별 면접이 정상적인 면접이라 생각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해당 교수는 2017년 6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교수는 “위반은 맞지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용화는 ‘토크몬’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