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6회에서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부터 소서스블레이, 스와코프문트, 에토샤 국립공원을 거쳐 최종 적지 빅토리아 폭포까지 총 3,800km의 남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일을 달려 고대하던 빅토리아 폭포 앞에 선 이들은 각별한 소감을 털어놨다. 안재홍은 “폭포를 보니 부모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관이었다”고 전했고, 박보검은 “그간 여행하며 말하지 못했던 힘들었던 것들이 폭포를 본 순간 다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해냈다는 성취감과 폭포에 대한 경이로움이 섞여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만들어졌다”고 고백했고, 고경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힘들었던 고민들이 초라해지는 순간이었다. 한국에 가서도 지금 느꼈던 것들이 오랫동안 마음에서 은은하게 빛났으면 좋겠다”며 특별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들은 서로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이걸 같이 봤으니 영원히 남는 거야”라고 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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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마친 박보검은 “번지점프도 래프팅도 해본 적이 없어 조금은 두려웠다. 형들과의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막상 하고 나니 뿌듯했다. 형들이랑도 더 친해져서 좋았다. 후회 없이 사는 것, 그게 청춘인 것 같다. 나도 후회 없이 사는 청춘이고 싶다”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번지점프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꽃청춘’ 촬영이 종료됐다.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은 서로에게 힘이 됐던 말 “감사하다”를 크게 외치고는 아쉬운 듯 오래도록 자리에 서서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에게 이번 여행은 의미가 남달랐다.
배우를 꿈꾸며 온갖 단기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던 류준열은 “오디션 천 번 정도 보자”고 생각할 만큼 꿈을 위해 간절하게 달려왔던 과거를 돌아봤고, 박보검은 “인기라는 게 평생 가는 것이 아니니 감사하며 겸손하게 지내면서 중심 잘 잡고 행동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여행을 마무리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했다.
아프리카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했던 쌍문동 4형제의 이번 여행을 통해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순간은 기다리고 있다’는 힘찬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안방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시청률 6.3%, 최고시청률 7.8%를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