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생활고 고백, "연이은 악재에 돌반지 팔고 빚만 10억"

  • 등록 2013-06-17 오전 8:38:04

    수정 2013-06-17 오전 8:38:0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혁재 생활고 고백’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혁재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지난 2010년 폭행사건 이후 “생활고 때문에 아내가 아이 돌반지를 팔고 부도 때 보험도 해약했다”고 고백했다.

이혁재는 “폭행사건에 연루된 이후 생활고를 겪기 시작했다. 어려움은 단독으로 오는 게 아니라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밀려오더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이혁재 생활고 고백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캡처
그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집이 안 팔렸다”면서 “지난 2008년 사업도 했는데 사업이 안 되기 시작했다. 연이은 악재에 자금 압박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연 사업은 아직 하고 있다. 16억원을 투자했다. 5년 연속 연예인 출연료 랭킹 5위 안에 들었는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책임져야 할 직원과 가족들 때문에라도 자금을 투입해야 했고 부채만 20억원 정도 생겼다. 오늘 방송 출연료로 은행 이자를 막을 수 있는 정도다. 현재 부채는 10억원 정도 된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혁재는 요즘 잘나가는 예능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를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공병대 출신이다. 여름만 되면 육군 장병들이 실시하는 한강 도하훈련이 있다. 제대로 된 제작진이라면 도하훈련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난 일반 사병보다는 하사나 장교로 지원하고 싶다. 말뚝 박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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