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방문’ 로드맨 “싸이 만날지도 모른다?”

  • 등록 2013-02-27 오전 11:14:04

    수정 2013-02-27 오전 11:23:50

▲ 방북한 데니스 로드맨이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와 김정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데니스 로드맨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51)이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 싸이를 북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로드맨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쩌면 여기(북한) 있는 동안 강남스타일 친구(싸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국제가수’ 싸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싸이와 관련한 로드맨의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방북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북한 사람(North Korean)‘이란 표현을 세 차례나 사용했다. 남한 사람(South Korean)인 싸이를 북한 사람(North Korean)으로 착각한 것이다. 미국 현지인들은 남한과 북한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은데 로드맨도 같은 실수를 범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밖에 로드맨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김정은과 북한 주민들은 열렬한 농구팬이며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정은은 형 김정철과 함께 미국프로농구(NBA)의 광적인 팬으로 유명하다. 김정은은 어린시절 특히 데니스 로드맨의 팬으로 로드맨의 등번호가 새겨진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농구를 했다. 과거 스위스 유학시절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토니 쿠코치 등 NBA스타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 김정철도 김정은 못지않은 NBA팬이다. 그는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거의 모든 경기를 녹화해 돌려봤다. 그는 마이클 조던을 우상으로 여겼던 만큼 조던과 함께 뛰었던 로드맨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따라서 김정은과 김정철이 로드맨을 직접 만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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