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FM ‘전현무의 가요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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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프리랜서로 전향을 앞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이제 야생으로 떠난다”며 청취자에게 인사했다.
전 아나운서는 31일 KBS2 2FM ‘전현무의 가요광장’(89.1MHz) 생방송에서 “야생에는 호랑이도 메뚜기도 벼멸구도 있다”며 “고작 시츄인 내가 예능의 왕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KBS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해야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다.
전 아나운서는 “내가 예능의 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사실 무지 떨린다”며 “야생이 있는 분들에게 나 좀 잘 부탁한다고 얘기 해주시기 바란다”는 말도 했다.
전현무는 방송 말미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무는 “죄송하다. 주책이다”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전현무의 퇴사 전 마지막 생방송이다.
전 아나운서는 이미 사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내달 초 KBS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서는 내달 3일부터 김범수가 DJ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