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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로써 지난 2010년 4월 4일 서울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6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일수로는 868일째다. 윤성효 감독도 자신에 가득 찬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윤성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5명이나 빠진 상황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히려 그 선수들이 빠진 이유로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경기에서 상승세를 탈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효 감독도 내용보다 결과가 앞섰던 경기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하지만 서울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과 라이벌전에서 이기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라이벌전에서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뭔가 묘한 분위기가 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 결국 자신감이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날 홀로 2골을 성공시킨 라돈치치에 대한 믿음도 더 커졌다. 윤성효 감독은 “앞 경기인 상주전에서도 두 골이나 넣었고 상승세를 타던 중이었다. 라돈치치가 살아나면서 우리팀이 선두권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