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남자친구 선물보다 승리가 더 좋아"

  • 등록 2012-03-17 오후 8:13:36

    수정 2012-03-17 오후 8:13:36

▲ 박선영.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수비형 가드 박선영이 중요한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박선영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려, KB스타즈의 76-70 팀 승리를 도왔다.

박선영은 구리 KDB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모두 3점포 3방 씩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소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 박선영이었지만 중요한 순간 터진 3점포는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승을 이어가는 데 힘이 됐다.

정덕화 KB 감독은 1차전이 끝난 후 "단기전에서는 조그만 부분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박선영이 이 역할을 잘 해줬다. 중요할 때 한방씩 터뜨려줬다"고 말한 바 있다.

박선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자친구한테 선물받는거 보다 오늘 이겨서 더 좋다"며 기뻐했다.

"KDB는 젊고 패기가 좋은 팀인데 1차전을 이겨서 2차전 부담이 덜했다"는 박선영은 "나에겐 상대 수비가 잘 붙질 않아 득점 찬스가 났다. 자신있게 던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은 1, 2쿼터에 템포 빠른 농구를 구사하면서 처음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박선영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중간 중간 눈치껏 조절해 경기에 임했다"며 "기분을 차분히 가라앉힐 줄 알아야 하는데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3차전을 앞둔 각오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실책을 좀 줄여서 더 좋은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