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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5언더파 66타로 해리슨 프레이저, 체즈 리비, 버바 왓슨,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다. 7언더파 64타로 선두인 라이언 팔머(미국)와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른 웹 심슨(미국)과는 1타 차다.
1번 홀부터 출발한 나상욱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2타를 줄인 뒤 8번 홀(파4)에서 칩 샷 버디를 성공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강성훈(25)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치고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는 현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기가 1시간 지연돼 열렸다. 이로 인해 오후에 출발한 선수들은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잔여 경기가 다음날로 미뤄졌다.
노승열(21)과 재미교포 존 허(22)는 12홀을 마친 상태에서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앤서니 김(27)은 15홀을 마치고 3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69위에서 둘째날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