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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무적챔프'의 아성을 '악동'이 넘어설 수 있을까.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최강자' 조르쥬 생피에르(28.캐나다)가 만만치 않은 도전자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생피에르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얼 벨센터에서 열리는 UFC 124 대회에서 도전자 조쉬 코스첵(33.미국)과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생피에르는 지난 2008년 4월 'UFC 83'에서 맷 세라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래, 존 피치, 비제이 펜, 댄 하디 등을 꺾고 7연승을 기록하며 절대 강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가라데를 베이스로 빠른 움직임과 날카로운 타격, 수준 높은 그라운드 기술과 힘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타고난 격투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거침없는 독설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격투팬들 사이에선 '악동'이라 불리는 코스첵은 레슬링이 특기로, 최근에는 킥복싱도 보완, 타격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생피에르와 코스첵은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2007년 UFC 74에서 한 차례 맞붙어 당시 생피에르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생피에르는 코스첵을 레슬링에서 완전히 압도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생피에르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작전에 코스첵이 꼼짝 못하고 당했다.
때문에 현지 전문가들과 스포츠베팅 업체들도 생피에르의 거의 대부분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둘은 특히 미국 TV에서 방영된 UFC리얼리티쇼 'TUF12'에서 서로 코치를 맡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때문에 둘의 대결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케이블위성채널 수퍼액션은 UFC 124경기를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