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샤우팅 버렸다고 록 버린 것 아냐"

▲ 김경호(사진=더제이스토리)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샤우팅을 버렸다고 록을 버린 것도 아니고 고음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가수 김경호가 신곡의 음악스타일이 다소 변화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경호는 지난달 18일 디지털 싱글 `폴 인 오톰`(Fall in Autumn)의 타이틀곡 `스치듯 안녕`을 공개했다. `스치듯 안녕`은 김경호 특유의 샤우팅 창법이 배제되어 있으며 기존의 노래와는 달리 담백한 창법을 구사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창법이 바뀐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은 "예전처럼 높은 음을 못 부르는 건가", "김경호의 폭발적인 고음을 기대했는데 노래가 심심하다" 등의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경호는 이에 대해 "데뷔한지 16년이 됐는데 이런 스타일의 음악도 시도해 보고 싶었다. 샤우팅이 없다고 해서 록을 버린 것도 고음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며 "내 음악의 모든 기본은 록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경호는 오는 8일 디지털 싱글의 또다른 수록곡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