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박명수 축가거절하자 결혼식 보이콧 선언"

  • 등록 2009-09-13 오후 12:56:53

    수정 2009-09-13 오후 4:23:26

▲ 정형돈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박)명수 형이 제가 결혼식 축가를 거절하자 결혼식 보이콧을 선언해 걱정이에요"(웃음)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정형돈이 코믹한 결혼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13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진행된 식전 인터뷰에서 정형돈은 "결혼에 대해 모두들 축하 인사를 보내줬는데 유독 (박)명수 형만 본인이 축가에서 제외됐다며 '결혼식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걱정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형돈의 결혼식은 동료 개그맨 유재석과 아나운서 전현무가 사회를, 가수 바다가 축가를 각각 맡았다.

정형돈은 "사실은 주위 형님들만큼만 살아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또, "결혼 소식에 대해 조혜련 씨가 마치 친누나처럼 슬퍼하더라"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 진행자와 작가로 처음 만난 정형돈과 한 작가는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정형돈은 "처음 봤을 때 무척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신부에 대한 첫인상을 들려주며 "총각시절이 끝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없는 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 후 두 사람은 경기도 김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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