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김계모 떴어도 난 영화배우 김수로"

  • 등록 2008-09-02 오전 11:38:25

    수정 2008-09-02 오전 11:40:11

▲ 김수로(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패밀리가 떴다' 시작 전에는 긴장 많이 했죠.”

최근 영화배우 김수로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김계모’가 그것.

김수로는 인터뷰에서 “방송 쪽 운이 좋은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기만 하면 다 1등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입을 열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밀리가 떴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로는 “‘패밀리가 떴다’가 시작하기 전에는 ‘망하면 어떡하나’ 하며 하루에도 수십 번은 고민했다”며 “왜 안 무서웠겠나. 주변에서 ‘패밀리가 떴다’가 망하면 제일 큰 피해자는 김수로, 두 번째는 유재석, 세 번째는 이효리라고 했다. 나도 인정하는 바였고 무척 떨렸다”고 털어놨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만 출연하며 매번 이슈몰이를 해온 김수로의 첫 고정 출연이었던 만큼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승승장구하며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잘 됐다”는 김수로는 “복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큰 활약을 안 했는데도 예진이, 천희, 국민남매, 덤앤더머 등 멤버들이 묘하게 어울리며 주목받게 된 것 같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예능인이 아닌 영화배우. 이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가 인기를 끌어도 영화를 위해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기도 했다.

김수로는 “영화가 흥행이 잘 돼서 또 인터뷰를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잘 됐다고 인터뷰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면서 “‘김계모’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길에서 나를 보면 ‘영화배우 김수로 간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는데도 여전히 영화배우라는 말을 들으면 자부심도 있고 카타르시스도 느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영화배우’라는 말을 좋아하는 김수로지만 드라마에 전혀 욕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김수로는 “‘패밀리가 떴다’도 대중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한 것이고 내년쯤에는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면서 “그렇다고 과다노출을 할 생각은 아니다. 내가 어떤 작품을 다음에 하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김수로의 코믹연기론..."주성치와 송강호 사이"
☞'울학교 이티' 김수로, '쌤'이 된 '스승'을 연기하다
☞김수로 "나야 먹고 살 수 있지만...스태프 위해 '울학교 이티' 잘 돼야"
☞정재영-소지섭-김수로-니콜라스 케이지...추석 극장가 매력남 격돌
☞김수로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 잡고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