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승장 패장의 말

  • 등록 2007-10-22 오후 10:21:39

    수정 2007-10-22 오후 10:36:52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KS 1차전 승장 패장의 말

김성근 SK 감독=리오스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는 어느정도 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 막판까지 리오스의 힘이 떨어지지 않아 어려운 승부가 됐다. 아쉬운 것은 8회 잘 맞은 타구 2개가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었다. 15일이나 공백이 있어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는데 역시 그런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투수들도 몇명 테스트를 해봤는데 분위기 익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 야수들이 몇차례 실수가 있었는데 상대의 빠른 발을 너무 의식했기 때문인 것 같다. 2차전은 시리즈 분위기에 선수들이 어느정도 적응했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두산 감독=한국시리즈서 첫 승을 거둬 무척 기쁘다. 잔루가 많았던 것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밤 자면서 생각을 많이 하리라고 본다. 리오스는 역시 에이스답게 잘 던져줘 좋은 승부가 됐다. 내일은 랜들을 낼 것이다. 랜들이 크게 난조에 빠질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큰 일이 없다면 5회까지 끌고갈 생각이다. 5회 이후에는 불펜 투수들을 총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루는 선수들에게 맡겨 놓고 있다. 실패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가 봐도 느는게 느껴진다. 오재원은 방망이는 못 쳤지만 애초에 수비에만 신경쓴 만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자고 나면 내일 더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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