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시리아와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B조 2위 바레인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박성화 감독은 1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21일 바레인과 홈에서 벌어지는 최종전이 가장 중요하다. 일부 핵심 선수들을 우즈벡 원정에 데리고 가지 않고 서울에서 준비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바레인전을 100%에 가까운 전력으로 상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편이 태국을 경유해야 하는 등 주축 선수들의 피로-시차 회복이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내린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한편 박 감독은 시리아전에서 그리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데 대해 "전반적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훈련과 식사 조절을 통해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원정경기시 현지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