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쉬운' 11위 · 우즈는 대회 3연패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 등록 2007-08-06 오후 2:18:00

    수정 2007-08-06 오후 2:18:00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가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대전에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한 가운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딸 출산 뒤 한달여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5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1오버파 71타를 치며 합계 4오버파로 공동 9위에 1타 뒤진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3오버파 공동 14위를 달렸던 최경주는 이 대회 첫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버디 2개에 그쳤고 보기를 3개 범하면서 턱걸이에 실패했다.

양용은(35. 테일러메이드)도 4라운드 8오버파로 최종 15오버파 공동56위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에 1타 뒤진 2위였던 우즈는 이날만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2위 그룹에 8타나 앞선 압도적인 성적이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5월 와초비아챔피언십 이후 석달만이자 시즌 4번째 우승을 일궜다. 또 지난 6월 19일 딸 샘 알렉시스의 출산 뒤 2개 대회 무승에 이어 첫 정상이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 대회 3연패를 비롯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 대회 9번 출전해서 6승을 거두며 승률 66.7%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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