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번째 연임 도전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 정몽규 회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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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19일 오후 2시 포니정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배경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적 비판 여론에도 4선 도전을 결심한 이유 등 출마의 변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4번째 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은 상태여서 출마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몽규 회장 외에도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전 해설위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차기 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정 회장과 선거 경쟁을 앞둔 신 전 해설위원은 “정 회장이 스스로 출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체육회 공정위가 공정했다고 생각하나” 등을 짚으며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했다.
허 전 이사장은 부정 선거 가능성까지 재기한 상황에서, 정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에 대해 모두 해명해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