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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8일 유튜브 등에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내놓은 45초 분량 티저 예고편 이후 두 번째 영상이다. 이 작품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내놓는 첫 번째 영화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출간한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죽어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한 SF 소설로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예고편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 반즈’가 익스펜더블에 지원해서 우주로 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미키’는 죽고 프린트될 때마다 몇 번째 ‘미키’인지, 숫자가 올라간다. 특히 두 명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플’이 불법이기에 ‘미키 17’과 ‘미키 18’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하는 설정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