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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는 1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신창(신화창조, 신화 팬덤명) 가슴 아프게 한 거 천벌 받아라” 등의 내용이 욕설과 함께 담겼다.
이은주는 함께 올린 입장글에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렵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썼다.
그는 이어 “하지만 배우 서윤아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내어 올린다”고 덧붙였다. 서윤아는 신화의 또 다른 멤버 김동완과 함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이어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좋게도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아예 메시지창을 안 보려고도 해봤다. 말 같지 않은 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라고 거듭 되새겨도 봤지만, 막상 심한 말들을 보고 나면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이제 저는 나쁜 말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만큼 많이 단단해졌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마주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참고 무시하는 것만이 저와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은주는 16일 추가로 글을 올려 “이제 선처는 없다”면서 “부당한 상황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강릉, KBS춘천, 제주MBC 등 여러 방송사에서 아나운서로 일한 이은주는 2022년 앤디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