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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는 송은이의 그림을 보고 “타인의 반응에 영향을 받고 내 감정을 잘 안드러내는 것 같다”며 “그것이 회사 운영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특히 힘들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송은이의 자존감이 높지만 건강하진 못하다며 “갑옷 입고 그 안에 5살 여자아이가 살아가는 느낌이다. 갑옷의 투구를 내리면 5살 여자아이가 울고 있고 떨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 말에 송은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상담가는 “사실 야망적이지도 않다 보니까 회사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닌데 얘가 자꾸 커지고”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제가 원한 게 아니다. 저는 월급쟁이가 꿈이었다. 평생 월급 500만원 받는 것이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담가는 “내가 좋게 느껴지는 순간의 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 너무 감정을 빨리 처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