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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른 김효주는 이날 전반 2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으며 내심 역전 우승을 넘봤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온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칩 샷마저 짧게 보내 또 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6m 버디에 성공하며 마침내 홀 안에 퍼트를 떨어뜨렸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김효주는 앞서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출전한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2주 연속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루키 유해란(22)과 최혜진(24)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고진영(28)은 1타를 잃어 공동 25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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