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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31일(한국시간)폴란드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스토리는 끝났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은 최근 끊임없이 나왔다. 앞서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몇 달간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뮌헨과 더 좋은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며 “이적만이 양측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는 걸 안다”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 2014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했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그 빈자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사디오 마네(30·세네갈)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30일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마네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아직 상황이 열려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강력한 행선지로 꼽힌다”고 전한 바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네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든 그는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