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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2022 ACL 조별리그 H조 마지막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전북은 3승 3무 승점 12를 기록, H조 선두 요코하마(4승 1무 1패 승점 13)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전북은 지난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3-2로 누르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전북은 요코하마에게 경기 시작 4분 만에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코하마의 후지타 조엘이공을 가로채 패스했고, 안데르송 로페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두 팀은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전북은 F조 1위인 대구FC와 16강에서 대결한다. K리그 출전팀 4팀 가운데 전북과 대구, 두 팀이 16강에 올랐는데 공교롭게도 그 두 팀이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늦은 시간 열심히 응원해 준 전북 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곳에 와 이루고자 한 목표를 달성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기간 6경기를 치르며 고생한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날씨와 환경, 음식 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큰 이상 없이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16강 상대인 대구FC에 대해선 “K리그 팀이라 서로를 잘 알기에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16강이 어디서 열릴지 모르지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